초석잠 효능 먹는 법 조석잠절임 만드는 법

애벌레를 닮은 초석잠 먹는 법, 모양이 특이하지만 아삭한 식감이 좋고 건강에도 좋은 초석잠절임 만드는 법

초석잠 효능

초석잠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자라는 산야초로 재배하는 곳도 꽤 많았는데 몇 년 전부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입 초석잠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초석잠은 그냥 생으로 먹어도 되는데 한약재로 쓰일 때는 말려서 가루로 만들거나 환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외에 간장절임으로 만들기도 하고 생 초석잠은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기도 합니다.

초석잠의 대표적인 효능은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콜린과 페닐에티노이드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뇌기능 활성화를 통해 노인성 치매, 뇌경색에 도움이 되고 기억력을 증진하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어르신은 물론 수험생이나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습니다.

그 외에 알긴산, 스타키드린 성분이 지방간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진통, 해독, 이뇨작용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시간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삭한 식감이 마음에 들어서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았는데 고유의 맛이나 향이 없기 때문에 먹는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지만 간이 잘 베지 않기 때문에 간장 절임 같은 것이 아니면 상당히 심심할 수 있습니다.

초석잠은 땅콩처럼 흙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처음 수확할 때는 흙이 많이 묻어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재배한 국산 초석잠은 흙이 붙어 있고 조금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한 반면 외국에서 수입한 초석잠은 깨끗하게 씻어진 상태로 보관 가능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저희는 제주도 제주시 세화 5일장에 약초 파는 분께 국산 초석잠으로 데려 왔습니다.

조석잠 모양을 보면 주름이 깊고 많기 때문에 처음에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먼저 맑은 물에 20~30분 정도 담가서 흙을 불린 다음 깨끗한 물에 헹구듯 씻어줍니다.

초석잠은 매끈하고 단단하고 불에 담가놔도 단단함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씻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초석잠은 상당히 가볍고 가운데를 자르면 오른쪽 사진처럼 속이 꽉 차있고 약간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초석잠 1kg을 샀고 생으로 먹을 것 한 줌 정도를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간장 절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왼쪽 사진이 초석잠 간장절임의 모습이고 오른쪽 사진은 생김에 초석잠절임과 양념간장을 싸 먹는 모습입니다.

그냥 간장절임으로 먹는 것도 맛있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생김에 양념간장과 함께 넣어사 먹었더니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초석잠 먹는 법 초석잠절임 만들기

초석잠절임 재료 : 초석잠 약 900g, 고추 3개, 마늘 5쪽, 매실청(또는 설탕), 간장, 식초

앞서 설명드린 방법으로 초석잠을 깨끗이 씻고 물기를 털어낸 다음 열에 변형이 없는 용기에 담습니다.

준비한 고추와 마늘을 썰어서 초석잠 위에 올려놓습니다.

간장을 끓여서 넣을 때 초석잠의 크기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릇크기가 넉넉할 필요는 없습니다.

절임간장의 양은 초석잠이 잠길 정도의 양으로 만들어하는데 비율은 "물 : 간장 : 매실청 = 1 : 1 : 0.5"정도로 넣습니다.

종이컵으로 대략 2컵 : 2컵 : 1컵 정도였는데 초석잠 양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정확하겠죠?

매실청이 없다면 설탕을 밥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넣습니다.

이때 집에 말린 다시마가 있다면 맹물 대신 차가운 물에 다시마를 40~50분 정도 우린 물을 넣으면 조금 더 맛이 좋아집니다.

양념간장을 강불에서 가열하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1~2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리고 왼쪽 사진처럼 뜨거운 양념간장을 초석잠과 재료가 담겨있는 그릇에 붓습니다.

뜨거운 간장이 들어가자마자 초석잠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오른쪽 사진처럼 간장이 아주 넉넉한 상태가 됩니다.

뜨거운 간장을 넣기 때문에 유리나 스테인리스 그릇을 쓰는 게 좋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다면 내열처리가 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대로 3일 정도 실온에 두면 초석잠절임이 완성됩니다.

위에 사진은 완성한 초석잠절임과 생 초석잠의 모습으로 크기가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은 3일간 간장에 절인 초석잠절임 완성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절인 후에도 아삭한 식감은 거의 그대로 유지됩니다.

본문의 초석잠 먹는 법 초석잠절임 만드는 방법은 저희 가족의 입맛에 맞춘 것으로 다른 댁의 가족분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