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점화 후에 점화 스위치를 놓으면 바로 꺼질 때, 점화도 되지 않고 가스 냄새가 날 때 등 점화 불량 원인 및 조치
집에서 사용하는 가스레인지는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거의 없지만 점화가 되지 않거나 점화 후에 불이 저절로 꺼지는 점화 불량 증상이 나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가지 문제에 대해서는 간단한 정비 및 조치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으며 독특한 기능의 가스레인지가 아니라면 빌트인 매립형 가스레인지나 일반 가스레인지 모두 비슷한 방법과 원리가 적용됩니다.
가스레인지에 불이 켜지지 않을 때 점화 불량 원인
대부분의 가스레인지는 가스 중간 밸브를 열고 점화 스위치 버튼을 누르거나 다이얼을 돌려서 버너에 불을 켭니다.
이때 버너 주변에서 '틱틱틱'하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이 소리가 나지 않으면 가스레인지에 불이 켜지지 않고 잠깐동안 가스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틱틱틱' 소리는 나지만 간격이 길고 약하면 버너에 불이 붙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깐동안 가스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가스레인지 점화 버튼을 누르거나 점화 다이얼을 끝까지 돌리면 버너에서 가스가 나오고 오른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서 불꽃 스파크가 만들어집니다.
버너에서 나오는 가스가 그 불꽃 스파크로 인해 점화가 되는 것입니다.
불꽃 스파크가 생길 때 '틱틱틱' 소리가 나는 것이고 이 소리는 빠르고 경쾌하게 나야 점화가 제대로 이뤄집니다.
하지만 이 스파크가 발생하지 않으면 버너에서 나오는 가스에 불이 붙지 않습니다.
또한 불꽃이 발생하는 간격이 길면 점화가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만큼 가스가 새어 나오기 때문에 잠깐동안 가스냄새가 납니다.
이 스파크는 가스레인지에 끼워져 있는 건전지의 힘으로 만들어집니다.
건전지가 약해지면 불꽃이 생기는 간격이 길어지고 불꽃도 약합니다.
만약 건전지가 모두 방전된 상태라면 불꽃이 생기지 않게 됩니다.
가스레인지 건전지는 가스레인지마다 다른 위치에 있는데 노출형 가스레인지의 경우 옆면이나 뒷면에 끼워져 있거나 전면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싱크대 위에 매립된 빌트인 매립형 가스레인지는 건전지가 겉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빌트인 매립형 가스레인지 건전지 위치는 왼쪽 사진처럼 아래 수납장을 열거나 서랍을 빼고 아래쪽에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건전지 위치에 따라서 오른쪽 사진처럼 가스레인지를 위로 들어 올려야 건전지가 보이고 빼거나 끼우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건전지는 한 개가 끼워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두 개가 끼워져 있으며 규격에 맞는 건전지로 교체해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건전지는 대부분 마트나 편의점, 생활용품점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점화가 되지 않을 때
건전지 힘으로 발생하는 전기 불꽃 스파크는 정상적으로 빠르고 강하게 발생하지만 버너에 점화가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잠시 후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원인도 비교적 가가운 곳에 있기도 합니다.
버너 위에는 묵직한 느낌의 덮게가 올려져 있습니다.
이 덮게는 버너 위 정해진 위치에 올려져 있어야 하는데 만약 정해진 위치에 벗어나 있다면 가스레인지에 불 켜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가스레인지 청소를 하다가 실수로 삐딱하게 올려진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음식을 조리하다가 국물이 흘러넘쳐서 버너가 꺼졌을 때 바로 다시 점화를 시도하면 불이 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버너 위에 물기가 많거나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으면 점화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물기가 마르도록 잠시 기다리거나 버너 덮게를 열고 물기와 이물질을 깨끗이 닦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단, 조리를 하던 도중에는 버너 주변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가스레인지 점화 후 스위치를 놓으면 불이 꺼지는 증상
가스레인지의 스위치 버튼을 누르거나 다이얼을 돌렸을 때 점화 불꽃 스파크가 정상적으로 발생하고 버너에 불이 켜졌지만 가스레인지에 스위치를 놓으면 바로 불이 꺼질 때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가스레인지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불을 조금만 약하게 줄여도 가스레인지에 불이 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대체로 오래 사용한 노후된 가스레인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가스레인지 버너 주변을 보면 위에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과 비슷한 형태의 장치가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열감지봉', '열감지센서'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이 장치는 버너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감지하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조리를 하던 도중 바람이나 넘친 음식물로 인해 불이 꺼지면 열감지봉에서 버너에 불이 꺼진 것을 감지하고 가스 공급을 차단합니다.
또한 버너에 열이 과도하게 올라간 경우에도 가스를 차단하는 일종의 안전장치입니다.
그런데 이 센서에 문제가 생기면 버너에 불이 정상적으로 켜져 있는데도 그 온도를 감지하지 못하고 불이 꺼진 것으로 판단하여 가스를 차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가스레인지의 점화 스위치 버튼이나 다이얼을 끝까지 돌리면 강제로 가스를 공급해서 점화가 되지만 점화 버튼을 놓거나 다이얼을 놓으면 가스가 차단돼서 불이 꺼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앞서 가스레인지 점화 불량 증상에서는 가스가 약간 새어 나오게 되고 냄새도 날 수 있지만 열감지봉 문제로 불이 저절로 꺼지는 증상에서는 가스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이 가스레인지 열감지봉 센서 자체에 문제가 없더라도 이물질이 심하게 붙어 있는 경우에도 열을 감지하지 못해서 불을 조금만 줄여도 버너에 불이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위와 같인 약간 뻣뻣한 솔을 이용해 열감지봉 센서의 이물질을 닦아내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실제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낸 후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걸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열감지봉 센서가 노후되어 본래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런 경우에는 부품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런데 부품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교체하는 것도 까다로워 보였으며 무엇보다 가스레인지는 가스와 불을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직접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집 사무실 시설 DIY 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관문 손잡이 덜그럭 흔들리는 고정 교체 (0) | 2025.06.15 |
---|---|
주방 거실 방 천장 LED 전등 설치 방법 잔광콘덴서 (1) | 2025.06.09 |
동그란 구형 방문손잡이 분해 레버식 교체 (0) | 2025.05.31 |
세면대 마개 교체방법 수동 분해 안될 때 자동 설치 (0) | 2025.05.27 |
세탁기 온수 냉수 호스 수도꼭지 연결 방법 (0) | 2025.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