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나물 볶음 만들기 재료 쓴맛 도라지 효능
설날 추석 명절 차례음식 도라지나물 볶음 만드는 법, 도라지 쓴맛 잡는 법과 쓴맛으로 인한 효능
도라지 영양 성분 및 효능
도라지는 오래전부터 한약재로 쓰일 정도로 몸에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는 귀한 식재료로 산삼과 비교하시는 분들이 계실정도입니다.
예로부터 도라지를 이용한 도라지나물, 도라지볶음은 평소에 먹기도 하지만 특히 조상님을 모시는 추석, 설날 명절 차례음식과 제사상에 제사 음식으로 사용됐습니다.
도라지에는 약간의 쓴맛이 있는데 이 맛을 도라지의 매력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린아이들이나 입맛에 맞지 않으신 분들은 그 쓴맛 때문에 드시지 않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도라지의 주요 효능을 바로 그 쓴맛을 내는 성분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도라지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 도라지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포닌은 기관지를 깨끗하게 해 주고 건강하게 해 줍니다.
-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 및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도라지에 포함된 항산화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 문제로 비롯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도라지에 포함된 이눌린 성분은 체내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과 같은 역할을 해서 혈당을 관리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조리하지 않은 도라지 100g의 칼로리는 57kcal로 비교적 낮은 데요 도라지에 들어있는 성분을 살펴보면 탄수화물 13g, 단백질 1.7g, 지방 0.1g, 나트륨 18g, 칼륨 30mg, 마그네슘 22mg, 식이섬유 4.2g이 들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도라지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지만 그런 성분들이 몸 체질에 맞지 않은 분들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포닌 성분이 체질에 맞지 않은 분이 도라지를 많이 섭취하면 가벼운 소화 불량부터 구토 복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도라지를 이용해 도라지볶음이나 도라지나물 등 요리를 섭취하는 정도로는 체질에 의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도라지를 농축한 진액 종류는 신장과 간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신장과 간이 좋지 않은 분들께는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도라지나물 도라지볶음 만들기
도라지나물 도라지볶음 재료 : 손질한 도라지 200g, 파, 마늘 한쪽, 깨, 들기름, 소금
설날 추석 등 명절 차례상 또는 제사상에 올릴 때는 파, 마늘은 빼고 만들기도 합니다.
이 외에 만드시는 분의 방식과 드시는 분의 입맛에 맞게 재료의 양과 종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도라지나물 도라지볶음 만드는 방법은 다른 나물반찬들과 크게 다리지 않고 어렵지는 않지만 고유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손질할 때 한 가지 과정을 거칩니다.
도라지 쓴맛 줄이는 방법
- 길이가 길거나 두꺼운 도라지를 골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 끓는 물에 소금을 찻숟가락으로 한 스푼 넣고 손질한 도라지를 넣고 강불로 가열합니다.
- 소금물이 끓으면 도라지를 이리저리 뒤집어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끓이고 불을 끈 다음 도라지를 건져냅니다.
- 건져낸 도라지를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굽니다.
이렇게 소금물로 도라지를 살짝 데치면 특유의 쓴맛이 많이 약해집니다.
넉넉한 크기의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질하고 데친 도라지의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고 프라이팬에 넣습니다.
도라지와 함께 준비한 파와 다진 마늘 등 재료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때 입맛에 맞게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요 저희는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도라지와 재료들이 골고루 잘 섞이면 가스레인지 불을 중불로 켜고 볶아줍니다.
도라지를 버물리 때 들기름이 들어갔기 때문에 식용유나 오일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계속 중불로 가열하면서 도라지가 전체적으로 골고루 익도록 저어줍니다.
볶는 시간은 도라지의 양과 상태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저희는 약 8~9분 정도 볶았습니다.
도라지나물 도라지볶음 같은 나물 반찬들은 비교적 쉽게 상하기 때문에 빨리 먹는 것이 좋은데 만약 남아서 보관할 때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보관기간을 조금 늘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