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스릴러 영화 리턴 투 센더 로자먼드 파이크

영화 줄거리 및 리뷰

똥손유비 2025. 6. 30. 10:59

Return to Sender.2016(리턴 투 센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전개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이 전혀 맞지 않았던 부분도 많았던 영화입니다.

주인공에게 위기가 닥치거나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부분에서 어떤 위기와 반전을 기대하면 기다리는데 결국 큰 위기도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반전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저는 영화를 보고 있던 시간보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한동안 영화 내용을 떠올리게 됐고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상당히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지만 저는 전혀 지루함 없이 봤습니다.

영화 내내 뭔가 크게 놀랄 만한 상황이 전개될 듯한 위태위태한 느낌과 묘한 긴장감 그리고 불안함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느낌이 영화 리턴 투 센더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며 영화의 긴장감을 꾸준히 이어 줄 수 있었던 건 주연 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의 연기력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한 듯 차분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뒤로는 거친 춤을 간신히 참고 있는 것 같은 공포와 긴장감이 영화를 보는 내내 이어졌습니다.

영화 리턴 투 센서 초반 줄거리

주변 사람들 누구나 인정할 정도로 지성과 미모를 함께 갖춘 유능한 외과 간호사 미란다(로자먼드 파이크)!

마치 결벽증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매사에 깔끔하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지만 긍정적이고 자상한 그녀의 성격 덕분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다.

하지만 그런 완벽한 그녀에게 하나 없는 것이 바로 남자친구였고 미란다 자신도 남자에게 별 관심이 없는데 가까운 친구는 늘 일만 하는 그녀를 위해 소개팅을 주선한다.

소개팅 상대가 집으로 방문하기로 했던 날 한 남자기 집에 찾아왔고 친구가 소개해준 소개팅 상태라고 생각해서 의심 없이 그를 집안으로 들인다.

하지만 그 남자는 친구가 소개해준 사람이 아닌 그냥 주변에서 미란다를 흠모했던 남자였고 뭔가 좋지 않은 느낌을 받은 미란다는 그 남자를 내보내려고 하지만 결국 그의 폭력 앞에 성폭행을 당한다.

범인은 잡혀 구치소에 수감되고 미란다는 한동안 치료를 받고 다시 병원으로 출근을 하지만 그날의 끔찍한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일상생활은 물론 꿈꿔왔던 외과 간호사라는 목표도 포기해야 할 정도로 그녀의 몸과 마음 그리고 일상마저 엉망으로 무너지고 있다.

이내 복수를 결심한 미란다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사고 이전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며 자신의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그렇게 복수를 준비하던 중 그녀의 복수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한 우편물이 도착하고 미란다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지금까지 준비했던 계획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자신의 과거 삶과 꿈을 되찾기 위한 그녀의 계획 첫 번째 단계는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자신의 삶과 꿈을 무너뜨린 그 남자를 만나는 것!

그리고 범인을 앞에 둔 피해자의 모습이라고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미란다를 보면서 범인은 매우 당혹스러워한다.

수감생활을 마친 범인은 곧바로 그녀의 집으로 갔고 그녀는 밝은 표정으로 그를 맞이하면서 그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