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후기

제주오름 추천 쉬운 오름 아부오름 소요시간

똥손유비 2025. 5. 28. 10:23

오르기 쉬운 제주오름 추천 오름이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아부오름 정상 소요시간

아부오름 정상 올라가는 길아부오름 정상아부오름 뜻 앞오름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 중에는 오름 한 곳 정도는 가보려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개인적으로 그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오름 중에 하나가 아부오름입니다.

제주오름은 화산 활동으로 생긴 지형으로 정상에 동그란 구멍이 있는 분화구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아부오름은 정상에 동그란 분화구 모양이 거의 온전하게 되어 있고 정상 분화구 둘레를 도는 코스 역시 거의 평지에 가가운 완만한 경사길로 되어 있어서 제주오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오름 중에는 분화구 모양이나 형태가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동그란 모양이 아닌 일부가 무너진 오름들도 있고 그런 오름은 말굽형 오름이라고 합니다. 

제주 아부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으며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정상 분화구까지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이 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코스가 길지 않고 체력적으로도 쉬운 오름에 속합니다.

아부오름 표지석아부오름 버스정류장

아부오름 주변에 가장 가까운 다른 오름은 승용차로 5분 거리에 당오름이 있으며 15분 정도 거리에 백약이오름과 용눈이 오름이 있습니다.

다만 당오름과 백약이 오름, 용눈이 오름은 서로 반대방향이거나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 오름 간의 소요시간은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오름 외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비자림이 있으며, 성산 일출봉까지 승용차로 20~30분 정도 예상됩니다.

아부오름 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버스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아부오름 주차장아부오름 지도

아부오름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어지간해서는 주차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관광버스 진입과 회전도 가능해 보였습니다.

아부오름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오름 입장료도 없습니다.

오른쪽 아부오름 지도를 보면 왼쪽 아래 현위치로 표시된 곳이 주차장이며 바로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입구와 연결됩니다.

주차장에서 장상까지 거리는 350m이며 정상을 한 바퀴 도는데 거리는 약 1.5km이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출발해 분화구 정상을 한 바퀴 도는 데까지 전체 거리는 약 2.2km가 됩니다.

소요시간은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어른이 쉬지 않고 천천히 계속 걸으면 대략 4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조금 서둘러 걸으면 30분 정도로 시간을 단축시킬 수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소요시간에 신경을 쓰지 말고 다 둘러보지 못하더라도 쉬엄쉬엄 천천히 이동하시면서 주변 경치를 함께 느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부오름 정상 가는 길아부오름 올라가는 길아부오름 정상

추자창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거리가 350m 정도 되지만 그중 200m 정도는 경사가 완만해서 크게 힘들지 않고 마지막 정상까지 150m 정도 구간이 경사가 조금 가파르지만 계단은 없어서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면 크게 힘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부오름 정상 산책 코스친환경 매트

아부오름 정상에서 분화구 주변을 돌 때 동서남북 네 곳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체력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저는 한라산이 보이는 시계 방향으로 갑니다.

제가 시계 방향으로 도는 이유는 정상까지 올라가면 살짝 땀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반시계 방향으로 돌면 숲길이 먼저 나오기 때문에 바람이 약하고 시계 방향으로 돌면 탁 트인 구간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바람이 조금 더 잘 불어서 시계방향으로 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부오름 삼나무

아부오름의 특징 중에 하나는 분화구 안쪽에 동그랗게 삼나무가 심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삼나무 일부는 자연 상태에서 자란 것이지만 대부분은 사람이 심었다고 합니다.

오름 정상에서 분화구 가운데로 내려가는 길은 따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부오름 정상 경치아부오름 숲길

아부오름 주차장에서 올라와 반대편을 바라보면 숲길이 보입니다.

숲길 구간은 양쪽에 소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전체 구간의 약 30% 정도 해당됩니다.

나무가 크지 않고 많이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을 막아주거나 그늘을 만들어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물론 숲길은 다른 구간보다 모기나 거미 같은 벌레들이 조금 더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부오름 정상 경치

저는 개인적으로 산에 오르는 것에 대한 매력을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등산은 물론 다녀본 오름도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부오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볍게 올라갔었고 오르는 수고에 비해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늘 만족했으며 그래서 사람들에게 조금 더 추천하는 오름입니다.